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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구경 늦었는데...들꽃마당 2021. 4. 10. 23:04
신죽리 들꽃마당 '영산홍' 꽃이 지고 나니
봄이 온 줄 알았다는 옛 말씀.
아쉬운 봄꽃
주워 담다가 새삼 깨닫습니다.
잠깐 마음 내려놓고
봄 구경 할걸.
이 봄은 다음 봄과 완연히 다를 텐데...
올해는 꽃 피는 시기가
유난히 빠르다는 소식을
귀 흘려듣지 말걸.
그래도 푸른 잎을 보니 좋긴 하지만...
아쉬울 때가 내게 주어진 좋은 시간.
이 봄 다 가기 전에 수줍어 홀로 핀 꽃
찾아 차근차근 봄 단장 꾸며야 할 터.
엊그제와 오늘
틈을 내어 늦은 오후 역광 속에서
꽃 사진 몇 장 담았습니다.
신죽리수목원은 이제 꽃세상입니다.신죽리수목원 '뽕나무 새싹' 신죽리수목원 '쇠뜨기' 신죽리수목원 '자주괴불주머니' 신죽리수목원 '긴병꽃풀' 신죽리수목원 '수선화' 신죽리수목원 '톨립' 신죽리수목원 '팥꽃나무' 신죽리수목원 '동백꽃' 신죽리수목원 '삼지구엽초' 신죽리수목원 '명자꽃' 신죽리수목원 '튤립' 신죽리 들꽃마당 '금낭화' 신죽리 들꽃마당 '봄맞이꽃' 아, 이제 세상은 온통 '풀'이로구나... '애기범부채' 풀도 가만히 보면 예쁘다... '애기똥풀' 이렇게 봄빛이 피어나고,,, 봄이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