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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성지이런저런글 2026. 9. 1. 19:45
당진 합덕 '신리성지' 1860년대에 수백 명의 주민이 신자로 살았던 신앙촌. 신리는 당시 신앙과 역사를 기록하던 곳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이 1866년에 일어났습니다. 병인박해. 사람들이 사라졌지만, 장소의 기억은 사라질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신앙을 살았고, 잡혀갔고, 죽음을 받아들인 곳. 박해 앞에서 공동체가 두려움으로 모든 것을 던진 곳. 쓸쓸한 바람 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으나 그 신앙 공동체의 기억이 오늘을 떠받치는 곳입니다. 기억을 복원해서 그 모습을 드러낸 신리성지. 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당진 합덕 신리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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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촌 여행기(旅行記)'농촌이야기 2026. 8. 17. 23:18
고라니 환영받으며 농촌 여행을 시작. (고라니를 어루만져 본 적이 있는지요?) 유일한 바닷가 순교지 '갈매못 성지'를 걷고, 조선시대 3대 수군 군영 중 한 곳인 '충청수영' 성벽 위를 걸으며 바다를 내려다보고, 언젠가 공룡이 뛰놀던 그곳에서 공룡과 함께 하기도. 하만리 마을 식당에서 정감 어린 식사 후, '우유창고', 젖소 목장에서 경험하는 우유아이스크림. '배롱나무'(나무 백일홍) 정취 속에서 엄청 큰 트랙터 바퀴 속의 기념사진 한 장. 일몰의 황홀함으로 커피와 함께 수목원 카페에서 바비큐 식사 후, 클라리넷 한 곡 감상. 마지막 날 우리 곡조에, 몸을 휘감고 그렇게 도시 청년들, 뜨거운 여름도 무색하게 유쾌하게 농촌 여행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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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촌에 오다”농촌이야기 2026. 8. 11. 12:27
오늘의 농촌 현실 제가 사는 보령시 천북면 신죽리 마을에 청년이, 특히 20대 청년이 그래도 좀 있었던 시기는 꼭 20년 전입니다. 그때도 청년이 없다고 농촌 곳곳에서 안타까움이 흘러나왔습니다. 신죽리 마을에도 마지막 청년들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지금도 청년들이 있는 농촌은 있습니다만, 20년 전과 상황은 다릅니다. 20년 전에는 자생(?)하는 청년이었다고나 할까.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년들. 대학교, 혹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주말에는 고향에 와서 마을 주민으로 이런저런 일을 하기도 했는데, 그 시절이 지나며 졸업을 한 후에는 다들 직장 따라서 곳곳으로 가더니 지금은 마을에 아이들이 무척 드뭅니다. 2007년에 마을 학교인 낙동초등학교 폐교 예정 통지가 왔을 때,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동안은 마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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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판교 나들이보령여행 2026. 7. 28. 11:58
서천 옛 판교역 주변은 그 모습이 예술 공간입니다. 2층짜리 목조 건물인 장미사진관, 판교극장, 여러 방앗간. 지금은 격식을 갖춘 전시관으로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규모 있는 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찾기가 우리나라에서 쉽지 않습니다. 멈춘 시간이 예술적인 표현으로 다시 흐릅니다. 판교는 한때 식당이 백 군데가 넘을 정도로 충남 남부의 거점이었습니다. 교통 중심지였고요. 예전에 MBC '수요미식회'에서 여기에 있었던 한 중국집을 소개해 줘서 그때부터 드나듭니다. 영화 촬영도 자주 했던 그 중국집. 지금은 노부부가 고령으로 인해 문을 닫아서 세월이 못내 아쉽습니다. - 2026. 07. 01. 서천 판교